'한국 4강 간다' 아시안컵, 호주에 2-1 연장승…캡틴 손흥민 맹활약

입력 2024-02-03 03:26   수정 2024-02-03 03:44



"클린스만은 축구 감독이 아니라 영화 감독인가요."

tvN 중계를 맡은 배성재 캐스터가 또 다시 '좀비축구'를 선보인 클린스만호에 감탄을 보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2 - 1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반전 실점하고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성공시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 골을 꽂아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부터 4경기 연속으로 후반전 추가시간에 득점하며 '좀비'를 방불케 할 정도로 끈질긴 축구를 펼쳐 보이고 있다.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친 요르단과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에서 호주에 연장 접전 끝에 당한 1-2 패배를 9년 만에 시원하게 되갚았다. 한국은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1대 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아픈 기억이 있다.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지점에서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른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프리킥을 누가 찰 건지 강인이와 많이 얘기를 나눴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공을 뺏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김민재는 누적 옐로카드가 2장이 돼 4강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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